제12회 충장축제…11일까지 충장·금남로 일원


‘추억 &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2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7일 개막했다. 축제가 열리는 닷새동안 광주 동구 충장·금남로 일원은 추억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폐막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명성 총감독의 연출로 펼쳐졌다.
개막행사는 ‘라 퍼커션’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추억의 댄스공연,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와 플라잉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추억의 고고장 무대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소찬휘, 말로, 춘자, 박칼린, 남경주, 최재림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개장한 ‘추억의 거리’에서는 과거 1970~1980년대 시대상을 재현한 거리에서 분장한 배우들이 관람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올해 충장축제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금남로에서 펼쳐지는 전국거리퍼레이드경연에 이르러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광주 동구는 13개 동 단위 지역에 조형·연출·안무 전문가를 파견, 퍼레이드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10일 오후 3시부터는 문화전당 앞 특설무대에서 전국창작예술경연대회 결선무대가 열리고, 11일 오후 2시부터는 금남로광장 무대에서 1,187인분 비빔밥 나눔행사가 각각 펼쳐진다.
동구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으로 충장축제의 위상이 전국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행사준비에 어느 때보다 많은 땀방울을 쏟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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