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식자재 활용 향토음식 상품화

밥 카페 ‘미실란 낭만부엌’이 곡성군 제1호 농가맛집으로 선정됐다.
5일 곡성군에 따르면 제1호 농가맛집으로 지정된 ‘미실란 낭만부엌’은 농촌형 소규모 외식공간이다. 지역의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해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으로 상품화하고 우리 식문화 계승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향토음식을 표방하는 만큼 메뉴도 토속적이다. 직접 재배한 발아오색미를 이용한 발아오색새싹비빔밥, 두부샐러드와 석곡의 흑돼지 및 미실란에서 재배한 연잎을 이용한 흑돼지 연잎 수육 등을 제공한다.
식사 후 계절에 따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발아오색미숫가루, 현미곡차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미실란 낭만부엌 이동현 대표는 “가을에는 벼가 익어가는 자연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작은 정성을 담아 행복한 밥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근기 군수는 “제1호 농가맛집인 미실란 낭만부엌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만의 독특한 향토음식을 개발해 제2의 농가맛집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문을 연 ‘미실란 낭만부엌’은 유기농 발아오색미를 재배·연구하는 기업 ‘미실란’이 관광두레를 만나 시작한 주민관광사업체다.

        곡성= 한정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