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무안 황토갯벌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무안 황토갯벌축제에서는 ‘황영조와 함께하는 황토갯벌축제 기념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황토갯벌축제 마라톤대회는 바닷가 풍광이 아름다운 도리포 해안도로를 따라 열리며, 개인 종목으로 5km, 10km, 하프(21km) 3개 코스와 5인 1조의 단체전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개막행사로 ‘갯벌성어제’를 마련해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어촌 주민들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바다와 갯벌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의식으로 진행된다.
저녁 시간에 열리는 개막식 특별공연은 조항조, 서주경, 양양, 가인, 비비드걸, 딕펑스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불꽃놀이와 함께 갯벌 위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체험행사로는 갯벌 속 낙지잡기 체험을 비롯해 ▲ 맷돌 바지락 전 부치기 ▲ 갯벌 둘레길 승마체험, ▲ 갯길 생태탐사, ▲ 황토갯벌 자기 만들기 체험 ▲ 해양생물 기념품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
이 밖에 동춘서커스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등도 열린다.
무안 황토갯벌축제가 열리는 생태갯벌센터 일원은 지난 2001년 전국 최초의 갯벌습지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2006년에는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됐다.
생태갯벌센터는 5만 8,104㎡ 부지에 다목적영상관, 갯벌생태관, 갯벌탐사관, 갯벌수족관, 갯벌학습실, 갯벌탐조대 등이 설치돼 있다.

         무안= 박주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