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오늘 현장 방문해 검증 방침


세월호 유족이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상대로 낸 교신기록 증거보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세월호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전 모씨(43)가 국가, 해양경찰청, 진도VTS를 상대로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을 인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이번 사고의 중요한 자료인 세월호와 진도VTS간 교신기록 등이 삭제되거나 변질·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12일 오후 진도VTS를 찾아 교신기록 등에 대한 증거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서영호 판사가 직원2명과 함께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신청인 전씨는 사고당일인 지난 4월 16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의 레이더영상, AIS기록, 교신기록, 로그인기록 등 교신관련 문서 등 일체에 대한 증거보전을 지난 5일 법원에 신청했다.

        해남= 박병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