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 가공식품 클러스터 1단계 완공

우리밀과 쌀을 원료로 하는 대규모 친환경 유기 가공식품 클러스터인 구례 ‘자연드림파크’가 오는 4일 개장한다.
구례군에 따르면 오는 4일 용방면 현지에서 아이쿱(iCOOP)생활협동조합 사업연합회의 자연드림파크 1단계 개장식을 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자연드림파크는 모두 14만9,000여㎡ 규모로 사업비 623억원이 투입됐다.
2011년 10월 착공, 지난 2012년 5월 iCOOP라면 공장이 첫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쿱베이커리, 쿱푸드시스템 등 12개 공장이 준공됐다.
김치공방, 라면공방 등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의 의미로 ‘공방’ 이름이 붙은 8개의 공장 단지와 게스트하우스, 안내센터, 소비자물류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18개 사업장 가운데 12개는 완료했으며 나머지 6개는 추진중이다.
현재 고용인원 417명이고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납품액이 210억원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드림파크는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과 주변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친환경 건축방식 도입 등 녹색단지로 조성됐다.
아이쿱 생협측은 5만6,000여㎡ 부지에 150억원을 투자해 8개 기업이 입주하는 자연드림파크 2단계 지역특화사업을 내년 1월께 착공, 오는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개장식에는 전국 아이쿱 생협 조합원과 생산자, 구례 군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이쿱생협은 전국 18만여명의 조합원을 둔 자생적 단체로 자연드림파크 조성도 소비자와 생산자가 일부 비용을 출자, 부담했다.
한편 구례군은 아이쿱 생협 유치 등을 인정받아 제1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구례= 육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