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생산되는 지리산 생수를 전국 어디서든지 맛볼 수 있게 됐다.
3일 구례군에 따르면 최근 구례군, 소비자 협동조합 사업체인 아이쿱, 지리산 생수 생산업체인 ㈜회천 등 3자가 지리산 생수를 아이쿱의 전국 매장을 통해 공급ㆍ판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지리산 생수는 지난 2010년부터 ‘지리산 샘물 산동천연수’ 브랜드로 생산, 판매됐으나 전국 유통망이 없어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만 공급됐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지역 생수가 전국에 공급되는 길이 열려 새로운 소비문화를 형성하게 됐다.
3자는 또 협약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경우 추후 생수사업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공익재단 설립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민족의 영산 지리산의 정기와 풍부한 미네랄이 담긴 청정 천연수인 지리산 생수가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은 양질의 생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전국에 공급하는 협력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상생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례= 육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