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등 악재 불구 전년비 65% 증가

구례군 농업인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소득자(2012년 집계)가 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7명에 비해 무려 6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태풍 피해와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겹쳤는데도 불구, 고소득 농업인이 증가한 것은 농업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잠재 고소득 농업인인 5,000만 원 이상 ~ 1억 원 미만 농업인수도 167명으로 2011년(93명) 대비 80%가 증가해, 고소득 농업인의 증가 가능성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고소득자를 보면, 오이.애호박.수박 등 채소 농가가 35농가(57%)로 가장 많고 축산 15농가(24%), 과수 5농가, 가공유통 4농가, 임업 2농가 순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원인별로는 친환경농업 25농가(41%), 판로안정 23농가(38%), 품질고급화, 규모화.조직화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도 친환경농업 육성과 규모화.조직화, 품질고급화 등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정책의 성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축산경쟁력 강화책과 친환경 시설채소 등의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다”라면서 “앞으로도 다각적인 행정지원으로 억대 고소득 농업인을 적극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례= 육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