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산업관광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

녹차수도 보성군에 소재한 녹차가공유통센터 내에 대규모 차 체험장이 조성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산업관광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차 산업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신청을 받아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4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최종 보고회를 거친 결과 보성군이 인지도,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사업계획 수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에따라 ‘차 산업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사업’은 3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녹차가공유통센터 내에 사계절 차 체험장 1,983㎡을 조성, 체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보성차밭 가는 길에 위치한 녹차가공유통센터는 1일 차 생엽 8t을 가공할 수 있는 최첨단 녹차가공시설로 연간 2,000여명이 타 지역에서 견학 오는 사업장으로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그동안 차를 가공·생산하는 2차 산업 시설에 머물렀으나 이번 사업 추진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종합적인 차 관련 체험시설로 조성, 산업과 관광, 문화가 상호 발전하는 복합 6차 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차 생산 농가의 조직 활성화는 물론 차의 대중화와 체험 관광 패턴에 맞는 맞춤형 관광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사업으로 보성차밭과 율포솔밭해변, 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문학관 등과 연계된 방문객이 증가해 산업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고 차 연관 산업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벌교= 양승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